구글의 스마트폰용 운용체계(OS)인 ‘안드로이드’가 넷북이나 데스크톱PC의 OS로도 사용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PC월드는 3일 마테우스 크로자이코스키와 대니얼 하트만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실험을 통해 안드로이드를 넷북 OS로 사용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보였다고 전했다.
이들 개발자들은 이번 실험에 대표적인 넷북 모델 중 하나인 아수스 ‘Eee PC 1000H’를 사용했으며, 4시간에 걸쳐 각종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가동, 주변기기 호환성 등을 점검했다. 이들은 “그래픽카드·사운드카드·무선랜 등과도 완벽하게 호환할 수 있었다”며 “안드로이드가 넷북은 물론이고 데스크톱PC에도 무난히 OS로 채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구글은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지난해까지는 T모바일 ‘G1’용 무료 소프트웨어만 판매해왔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유료 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곧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