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英서 체면치레

 예상보다 더딘 판매율 증가세로 성장 가능성을 의심받아온 블루레이가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영국비디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성수기에만 영국에서 370만대의 블루레이플레이어가 팔렸다. 이는 2007년 연말 성수기 대비 400%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블루레이 재생 기능을 지원하는 플레이스테이션3의 판매 대수까지 합산하면 블루레이플레이어의 성장세는 더욱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

 PC월드는 ‘다크나이트’, ‘맘마미아’ 등 대작 영화의 블루레이 타이틀이 블루레이플레이어의 판매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다크나이트는 발매 초기 일 이 주만에 30만 카피가 팔려나가며 그동안 선보인 블루레이 트이틀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였다. 맘마미아도 2008년 한해 동안 510만 카피가 팔려 블루레이플레이어의 판매를 이끌었다.

차윤주기자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