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의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 이동통신주는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유선통신주는 부진이 예상되는 양극화 전망이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4분기 어닝 시즌을 맞아 이통3사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유선통신주들의 실적은 대체로 부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KT와 SK브로드밴드의 주가는 사업자간 경쟁 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12월 중순이후 합병이슈 부각으로 단기 급등한 점도 부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애널은 올해에도 이통시장의 전망을 밝은 편이라고 전했다.
사업자간 순증가입자 황금분할구도가 5개월간 지속되고 있어 사업자간 M/S 경쟁 자제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 최근 가입자 추이를 고려 시 2008년 4분기 영업이익은 SK텔레콤 5,400억원(QoQ 7%, YoY 74%), KTF 2,100억원(QoQ 24%, YoY 82%), LG텔레콤 1,100억원(QoQ -11%, YoY 95%)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유선업종의 경우엔 단기 주가 전망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2008년 4분기 실적이 대체로 부진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IPTV 실시간 방송 개시와 결합서비스 상품 활성화를 계기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전이 당분간 뜨겁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에 김 애널은 각 사의 투자매력도를 KTF>SKT>LGT>데이콤>파워콤>SK브로드밴드>KT 순으로 평가하고 이동통신주의 비중확대, 유선통신주의 비중축소를 제안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