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가자지구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http://www.daum.net)은 네티즌들이 함께 힘을 모아 가자지구에 의료구호물품을 지원하자는 온라인 희망모금에 뜨거운 참여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한 네티즌(청원자: polycle)이 다음의 토론 게시판인 ‘아고라’를 통해 제안한 ‘가자지구로 의료 구호물품을 보냅시다’ 희망모금제안은 단 10시간 만에 목표 금액인 1천만 원을 달성하여, 현재 목표액을 2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여 연장 모금 중에 있다.
이번 제안은 이스라엘 공격으로 피 흘리며 죽어가는 팔레스타인 주민과 어린이를 치료할 의료구호물품 후원을 요청하는 희망모금제안으로 시작되었다.
네티즌들은 모금 참여 외에 평화를 기원하는 반전 메시지를 블로그나 카페 등에 올리며 희망모금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다음 또한 반전 메시지를 담은 위젯 등을 배포하여 블로그로 퍼갈 경우 1,000원씩 기부하는 등 네티즌들과 함께 동참하고 있다.
네티즌이 직접 모금 주제를 제안해 참여할 수 있는 다음 ‘희망모금’은 온라인 모금 서비스로, 이번 팔레스타인 모금 외에 `한국의 땅 독도`를 알리는 광고를 워싱턴포스트지에 게재한 바 있으며,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위한 평화의 라디오(Peace Radio)를 보내기 모금, 티벳 평화운동 후원모금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다음 문효은 부사장은 “최근 경기불황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비극에 안타까워하며 희망모금에 동참하는 네티즌들의 열기가 뜨겁다”라며 “다음 또한 온라인 기부문화를 적극 지원하고 함께 동참함으로써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부족한 의료물품 등을 지원하는 등 의미 있는 행사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모금액은 한국 유니세프를 통해 현지에서 구호 및 물품 지원 활동을 펴고 있는 국제 유니세프에 전달되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의료 구호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