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사장 KT 윤곽 이르면 주말께

이석채 사장  KT 윤곽 이르면 주말께

 이르면 이번 주말 이석채 사장이 이끄는 KT의 새로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오는 1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되는 이석채 후보는 그동안 성장정체에 직면한 KT의 턴어라운드를 기치로 조직개편 및 인사 쇄신 방안을 준비해 왔다.

 이에 앞서 이석채 KT 사장 후보는 지난 해 12월 후보 추천 이후 곧바로 경영디자인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사장 취임 준비 작업을 했다.

 TF를 통해 다수의 조직 개편안을 보고받은 이 사장 후보는 전략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 조직을 수요자 중심으로 변경할 것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KT는 기존 사업조직을 해체하고 △ 개인고객 △ 가구고객 △ 기업고객 △ 서비스디자인 △네트워크 등 5개 부문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또 이른 시간 내에 KTF를 합병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강구하도록 하는 한편 KT가 전통적 통신 영역을 넘어서기 위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KT 관계자는 “TF가 다수의 조직 개편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KT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방안이 최종안으로 선택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가 14일 사장 선임 이후 곧바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KT는 물론 통신사업자 진영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