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양 야후 최고경영자(CEO) 후임으로 캐롤 바츠 전 오토데스크 CEO와 수잔 데커 야후 사장, 그리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후보 한 명이 물망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야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야후가 차기 CEO 후보를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압축했다고 전했다. 인선은 이르면 금주 중, 늦어도 주총일인 이달 27일 이전에 단행될 것으로 관측됐다.
투자 은행가 출신인 수잔 데커는 야후 경영진의 기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제리 양의 2인자로 활동해 야후 실적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캐롤 바츠 오토데스크 전 CEO는 실리콘 밸리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2006년 4월까지 오토데스크를 14년 동안 이끌어왔다. 또 다른 CEO 후보로 거론됐던 아룬 사린 전 보다폰 CEO는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롤 바츠, 수잔 데커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 한 명에 대한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