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유기견을 집으로 데리고 와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 동영상이 누리꾼의 이목을 끌었다. 남자는 어느 날 편의점에 담배를 사러 나갔다가 우연히 개 한 마리를 발견한다. 무심코 지나쳤지만 개는 그의 뒤를 졸졸 따라온다. 심지어 담배를 사고 편의점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결국 그는 집 앞에까지 따라온 개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주인을 잃은 개와 뭇 남성의 동거가 시작됐고, 12시에 개를 발견한 것을 계기로 이름도 ‘열두시’로 지어준다. 처음 개를 키워보는 남성들은 개를 키울 것인지 유기견 센터에 맡길 것인지, 아니면 발견한 장소에 그대로 두고 올 것인지 의견을 교환하며 설전을 벌이지만 아무런 결론도 얻지 못한 채 ‘열두시’와 생활을 시작한다. 열두시는 이곳저곳에 실례를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바닥에 놔둔 바지에 오줌을 싸기도 하고 차려 놓은 밥상에 먼저 입을 갖다대는 등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이 소개된다. 남성은 개와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그래도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연락처와 e메일 주소를 영상에 남겨 ‘열두시’가 하루빨리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했다.
<판도라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