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설을 맞아 13∼25일까지 13일간을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설 소포 우편 물량이 지난해 설 명절의 832만개보다 10% 증가한 920여만개(하루 평균물량 약 77만개)가 접수되고, 가장 많은 날에는 평상시의 3배에 가까운 하루 115만개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해 8개 지방 체신청과 전국 240여 총괄우체국에는 ‘설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매일 우편물 배달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또, 19∼21일(3일간)까지는 전체 물량의 35%가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 소통 인력과 장비는 물론 최대 2300여대의 차량을 투입해 우편물 소통에 완벽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전국 우체국의 물류 상황 및 운송차량 운행 상황, 그리고 소통 장애 상황 등 물류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류 종합상황실(PQCC)을 적극 활용해 효율적으로 소통시킬 계획이다.
우편고객만족센터에서도 콜센터 인력을 증원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해 우체국쇼핑 할인 행사 등 설 특별 소통기간에 폭주하는 통화량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비, 평상시와 같은 높은 고객서비스를 유지키로 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