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포털 엠엔캐스트(대표 이동호 www.mncast.com)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이유로 일주일 가까이 서비스를 중단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엠엔캐스트는 지난 7일 동영상 재생 오류가 발생하면서 전체 점검에 들어갔다. 이후 이 회사는 당초 9일로 예정됐던 서비스 재개 시점을 12일로 연장한데 이어 15일로 두 차례나 늦춰가며 장기 점검하고 있다.
엠엔캐스트는 초기화면 공지에서 ‘IDC 교체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사유로 밝혔지만 대다수 네티즌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IDC를 교체한다고 해도 새벽에 작업을 진행하고, 수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엠엔캐스트 측은 “공지사항의 사유가 전부며 최대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엠엔캐스트는 현재 110여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동영상 전문업체로 소리바다의 자회사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