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엔 소프트웨어(공동창업자 구준회, 김태훈, www.nurien.com)가 미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벤처 캐피털 회사로부터 총 1,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Series A-1)에 성공했다.
누리엔 소프트웨어는 작년 4월 1,50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이어 금일 1,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1 추가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투자에 참가한 벤처 캐피탈 회사는 지난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한 노던 라이트 벤처 캐피털(Northern Light Venture Capital 이하 NLVC), 글로브스팬 캐피털 파트너스 (Globespan Capital Partners 이하 글로브스팬), 치밍 벤처 파트너스(QiMing Venture Partners 이하 치밍),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New Enterprise Associates 이하 NEA) 등이다.
‘시리즈 A 투자 (Series A Funding)’는 선진 벤처 캐피털 회사들의 투자방식으로 사업 초기 단계의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아이템의 독창성과 신뢰도, 경영자의 리더쉽, 시장 가능성 등 비전과 성장성만으로 평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이끌어나갈 잠재력 있는 기업에게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누리엔이 유치한 ‘시리즈 A-1 투자’는 ‘시리즈 A 투자’의 연장으로 추가투자 개념이다. 특히 기업의 매출이 시작된 후 투자하는 ‘시리즈 B나 C 투자’ 등과 달리 기업의 성장성과 가능성만으로 판단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사들로부터 2,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으며, 지난 해에는 게임/가상 세계 부문에서 투자 받은 금액으로 미국에서 Top 10에 랭크되기도 했다.
미국 내 웹 비즈니스 관련 통계를 제공하는 테크크런치닷컴(http://www.techcrunch.com)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미국 내 웹 서비스에 대한 벤처캐피털의 투자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최근 발간한 2009년 IT 시정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급격한 IT 투자경색으로 전세계 IT 시장 성장은 0.1 %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렇듯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 캐피털사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IT분야의 투자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리엔의 추가 투자 유치는 서비스와 콘텐츠,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가상 현실 기반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참고자료1. 참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연이은 투자유치를 통해 가능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누리엔은 지난 9월 30일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누리엔’의 런칭과 1차 베타 서비스를 거쳐 12월 19일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였다. 올해부터는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소셜 액티비티를 더욱 추가하고, 플랫폼 기반으로 본격 성장해 나가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며, 무엇보다도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누리엔 소프트웨어의 공동창업자인 김태훈 이사는 "이번 투자 유치 성과는 우수한 기술력과 플랫폼 기반 서비스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 글로벌 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며 "누리엔은 두 달여 간의 베타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왔고 최근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이 더욱 개선된 누리엔을 선보였다. 2009년에는 가상 현실 속에서 더욱 즐거운 소셜 네트워킹이 가능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으로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준회 대표는 "누리엔은 비주얼 기술의 발전과 함께 온라인 게임과 인맥교류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누리엔 만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며,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누리엔의 사례를 통해 선진 벤처 캐피털사들이 한국의 우수한 벤처들에게 눈을 돌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NLVC의 CFO인 제프 리(Jeff Lee)는 “누리엔은 2009년에 가장 주목받을 만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누리엔의 비전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우수한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최대 투자사인 NEA의 딕 크램릭(Dick Kramlich)회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투자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것을 사실이지만, 이번 추가투자는 장기적인 비즈니스로 현재 누리엔이 보여주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 시장의 미래성을 판단해볼 때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좋은 기술과 사람은 경기를 떠나 언제나 통한다고 생각하며 누리엔의 사례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