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사장이 14일 밤 취임과 동시에 임원회의를 주재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0901/090115103653_2011887875_b.jpg)
이석채 KT 사장이 15일 오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방문하는 등 업무 첫날부터 비상경영 에 시동을 걸었다.
KT는 이날 이석채 사장이 취임 첫날부터 본질적 기업 쇄신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영쇄신을 위해 조직 단위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권한·책임을 명확히 해 구조조정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또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만나 이명박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공약 실현, 인터넷(IP)TV 활성화, KT 후속 인사 등 굵직한 통신분야 현안을 해결할 나침반을 공유할지에 관련 업계 안팎 시선이 쏠렸다.
이석채 사장은 앞으로 △낭비·중복·비효율 제거를 통한 비용절감(Cost Down) △최적화 관점의 제도·시스템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Productivity Up) △전사적·자율적·지속적인 문화 쇄신(Culture Innovation)을 통해 경영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 같은 체질 개선 노력은 새로 가동하는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모든 계열사로 확대하고 성과 확인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사장은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것이 이번 비상경영 선포의 의의”라며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투자를 줄이면 안 되겠지만 과잉 투자, 불필요한 투자, 중복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