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이 텔리아소네라와 함께 내년까지 스웨덴 스톡홀름 지역을 포괄하는 4세대(G)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네트워크는 에릭슨의 첫 상업용 차세대 이동통신망으로서 ‘롱 텀 에볼루션(LTE)’방식이다. 망이 구축되면 클릭 한 번으로 언제든지 친구를 만나고, 신문을 온라인으로 쉽게 읽으며, TV를 고선명(HD)으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에릭슨 측이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 세계전파회의(WRC)에서 차세대 이동통신용 주파수가 결정되고, 세계 아날로그TV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새로운 주파수 자원에 대응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에릭슨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미카엘 백스트롬 에릭슨 북유럽·발트해 총괄사장은 “LTE는 현존하는 세계 이동통신시스템 가운데 성능과 용량에서 가장 우수하다”며 “급증하는 세계 모바일 브로드밴드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