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대형 가전제품 판매점인 서킷시티가 구조조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곧 청산 절차를 밟는다고 17일 밝혔다.
서킷시티는 베스트바이에 이은 미국 내 2위 가전제품 판매점이다. 이 회사는 작년 11월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기업회생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금융위기로부터 촉발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킷시티는 미국 내 567개 점포 문을 닫거나 매각하고 종업원 3만여명을 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모 기업과 벌인 판매점 매각 협상도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