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제공사업자의 실시간 채널 확보 행보가 엇갈릴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와 CJ미디어간 실시간 채널 재전송 협상이 이렇다 할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반면 LG데이콤과 온미디어가 실시간 채널 재전송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LG데이콤과 온미디어는 빠른 시간 안에 실시간 채널 재전송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말까지 60개 실시간 채널 확보를 목표로 내건 LG데이콤의 실시간 채널 확보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온미디어는 슈퍼액션과 온스타일,스토리온 등 10개 실시간 채널을 운용 중이다.
LG데이콤과 온미디어가 실시간 채널 재전송 협상에 합의하면 KT와 온미디어에 이은 IPTV 제공사업자와 복수방송채널사용사용자(MPP)간 실시간 채널 재전송 협상 두번째 사례로 기록된다.
이에 앞서 KT는 이달 1일부터 온미디어의 10개 실시간 채널을 ‘메가TV 라이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해 KT와 온미디어간 합의에 이어 LG데이콤과 온미디어가 합의하면 SK브로드밴드와 CJ미디어간 협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는 2월말까지 실시간 채널 60개를 확보해야 하는 KT는 1월 40개 실시간 채널을 확보했다. 오는 3월말까지 실시간 채널 60개를 확보해야 하는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은 각각 23개와 21개 실시간 채널을 확보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