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뿌까’ ‘둘리’ 등 국산 인기 캐릭터 2만여종을 한자리에서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상품 종합 쇼핑몰이 마련됐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인터파크INT(대표이사 이상규)는 20일 만화·캐릭터·애니메이션·게임 등에 등장하는 국산 캐릭터 상품을 모두 모아 놓은 ‘문화콘텐츠몰(contentsmall.interpark.com)’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문화콘텐츠몰`은 국산 문화콘텐츠 상품 유통 구조 개선 및 판매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다.
이를 위해 콘진원과 인터파크는 온라인 유통채널 마련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이번에 오픈한 문화콘텐츠몰에는 현재 1300개 기업이 입주, 100여개에 이르는 국산 캐릭터를 판매한다.
국산 캐릭터는 완구·인형·생활 잡화·가전·문구·팬시·유아동의류·신발·도서·비디오·DVD 등 카테고리별로 2만여종에 이른다.
콘진원과 인터파크는 이들 캐릭터 상품을 베스트랭킹·베스트리뷰·MD추천·뉴 아이템 등 다양한 코너별로 소개, 인기상품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이상규 사장은 “문화콘텐츠몰 오픈을 통해 국산문화콘텐츠 상품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CD·음반·디지털 콘텐츠 등 문화콘텐츠 전반으로 상품 범위를 확대해 저작권자와 제조업체들을 위한 온라인 센터로 자리매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고석만 콘진원장은 “문화콘텐츠몰 오픈은 재정이 열악해 대형 할인점은 커녕 온라인 쇼핑몰 입점도 어려운 영세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문화콘텐츠 상품 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콘텐츠몰’ 입점업체는 마케팅과 프로모션 등에서 콘진원의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