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통신 업체 바텔코가 인도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한다.
셀룰러뉴스에 따르면 바텔코는 2억2500만달러(약 3000억원)를 들여 인도 이동통신 업체인 S텔의 지분 49%를 인수했다. S텔은 비하르·오리사·잠무·카슈미르 등 인도 북동 및 북서 지역에서 GSM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MPE·두바이파이낸셜서비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을 인수한 바텔코 측은 “S텔이 기반을 둔 지역은 인구가 2억3000만명에 이르고 가입률이 현재 20%에도 훨씬 못 미쳐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중동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이동통신 시장에선 매월 신규 가입자만 900만∼1000만명에 이른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