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의 고가 단말 ‘햅틱온’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일 LG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 출시한 풀터치스크린폰 햅틱온(SPH-W6050)이 한달에 1만대 이상 팔리는 등 선전하고 있다. 햅틱온은 현재 출시된 햅틱 단말 시리즈 중 최신판으로 고선명 대형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 웹뷰어와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LG텔레콤 햅틱온은 시장에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2만2000여대가 판매됐다. 하루 평균 400대 이상 팔린 것으로 비슷한 가격대의 시크릿(LG-LU6000) 단말의 경우 하루에 200대 정도 판매되고 있다.
특히 85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을 고려할 때 기록한 판매량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다는 설명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오즈 전용 삼성 단말기가 처음 출시돼 기대 수요가 높았다”면서 “이동통신 3사 중 햅틱온을 처음 출시한 점도 시장에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오즈 할부지원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어 비싼 단말임에도 많이 팔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