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스타감독이 만든 처녀작 보러오세요

미래 한국 영화산업을 이끌어 갈 예비 영화감독들의 우수한 작품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황지우)는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6관에서 영상원 영화과가 주최하는 ‘2009 영상원 영화과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전문사 25편과 예술사 52편 등 총 77편의 단편영화를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 교수 추천작을 비롯해 전문사 졸업생·전문사 재학생·초중급·비연출전공·예술사 졸업생·예술사 재학생 등 7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 1999년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은 ‘영상원 영화과 영화제’는 미래 한국 영화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예비감독들의 단편영화를 초연하는 장이다. 이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재능있는 영화인들의 발표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는 2008년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김건 감독의 ‘더 나쁜 범죄’와 베를린영화제 초청작인 정지연 감독의 ‘봄에 피어나다’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