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시청자 방송참여 사업에 33억원 지원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시청자 방송참여 프로그램 제작과 시청자단체 활동에 33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21일 방통위는 2009년 제3차 회의를 열어 시청자가 직접 제작한 영상물을 KBS·지역지상파방송·종합유선방송(SO)·위성방송 등을 통해 방송되도록 30억6000만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또 정부가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방송환경 조사, 정책제안 활동 등을 시청자단체들이 수행할 수 있도록 3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올해 시청자 방송참여 관련 사업에 모두 33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방통위는 시청자 방송참여 관련 지원사업을 맡을 사업자를 공모해 다음달 중에 선정할 계획이다.

이경자 방통위 상임위원은 “이것은 시청자 참여를 지원하는 것이다. 방송사를 지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시청자 권익증진 활동 가운데 미디어센터가 전개할 사업의 중심에 ‘미디어교육’이 포함된 게 좋다. 미디어교육을 중요 프로젝트로 본다면 (광주 등 2곳 외) 다른 지역은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