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불황극복 위해 `일을 놀이처럼`](https://img.etnews.com/photonews/0901/090122052153_1034507524_b.jpg)
기축년도 3주가 지났다.
매년 그렇듯 새해 다짐은 작심삼일로 끝나고, 일상은 무심히 지나쳐 간다.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경기 한파가 실물경기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샐러리맨들의 유리지갑은 더욱 얇아져 갈 뿐이다.
이럴 때일수록 샐러리맨은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실천해야 한다. 연일 언론에서 외치고 있는 ‘위기에 기회가 있다’는 말처럼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가 불황을 이길 수 있는 저력 있는 기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할 때다. 불황이 산업 체질 및 질서를 전환시키는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과거 불황을 성장기회로 잡았던 기업들은 현금유동성 확보, R&D 투자결실,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에 치중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요소 못지않게 중요하게 떠오르는 것이 기업과 한 배를 탄 구성원들의 마인드다.
69분기 연속흑자 경영 신화를 달성한 미국의 한 항공사 얘기가 최근 화제다. 이 책의 주인공이 위기 때 펼친 기발한 경영방식과 이 회사 직원들의 자발적 경영참여활동 등은 현대를 살아가는 샐러리맨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의 주인공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1971년 낮은 항공료와 파격적인 스타일로 기존 항공업계에 일대 변혁을 주도했다. 제반 비용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기업들 사이에서 혁신기업으로 알려졌다.
비결 중 하나는 전 직원 모두가 ‘일을 놀이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사우스웨스트’ 공동체는 동료를 가족처럼, 고객을 동료처럼 여기고, 즐거운 마음으로 항공사 서비스를 바꿔나갔다. 행복한 회사는 이렇게 탄생했다. 이 시대를 같이 살고 있는 샐러리맨들이여. 일상을 유쾌함과 즐거움으로 채워 현실의 불황을 더 큰 성장을 위한 성장통으로 극복하자. 이 세상 모든 일터가 사우스웨스트가 되는 날까지.
한정선 IR큐더스 PR팀장 jshan@irkud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