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불황의 여파로 휴대전화 가격 인하가 시작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시장 1위인 노키아는 최근 중고가 모델을 중심으로 약 10%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소니에릭슨도 이달 중순 `W890i`와 `W902` 등 뮤직폰 제품군의 가격을 10% 이상 내렸다.
아울러 유럽 최대 휴대전화 독립 판매업체인 카폰웨어하우스도 노키아의 첫 무제한 음악서비스 번들 제품의 가격을 33% 인하했다.
휴대전화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한 것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수요가 감소한데다 지난 연말 성수기 판매 부진으로 쌓인 재고 축소 노력이 맞물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올해 세계 휴대전화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8%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