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총매출 8조원 시대를 열었다.
KTF는 2008년 총매출 8조 3,462억원, 서비스매출 5조 9,842억원, 영업이익 4,544억원, 당기순이익 1,646억원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4분기 실적에서는 총매출 1조 9,502억원, 서비스매출 1조 5,342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 당기순이익 1,019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서비스매출은 2.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4%와 38.5% 증가했다.
마케팅비용도 전분기 대비 5.1% 감소했다.
2008년도 총 매출은 단말기매출을 포함해 전년 대비 14.4% 증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으며 서비스매출도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KTF는 할인요금 상품 출시와 SMS 요금 할인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 3세대 우량 가입자 유치에 따른 ARPU 상승으로 서비스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3세대 가입자의 증가에 힘입어, 데이터매출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9,11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의무약정제 시행 이후 작년 3분기부터 가입자유치 경쟁 안정화 기조가 자리잡으면서, 2008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다만, 지분법 손실 증가로 인해, 2008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2.6% 감소했다.
또한 KTF의 2008년 전체 가입자수는 전년보다 64만명 증가한 1,437만명을 기록하였으며, 이 중 3세대(SHOW) 가입자수는 전년보다 506만명이 증가한 827만명을 달성해 전체 가입자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를 넘어섰다.
아울러 2008년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ARPU : Average Revenue Per User)은 가입비 및 접속료 제외 기준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한 31,728원을 기록했다.
KTF의 2008년 설비투자(CAPEX)는 4분기 2,217억원을 포함해 9,63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연간 가이던스인 9,50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KTF 재무관리부문장(CFO) 조화준 전무는 “2009년도에는 통신시장 규제환경 변화 및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전망"이라고 전제하고, "KTF는 이러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쓰는 한편, 선도적 서비스를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