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관련 20여개의 학회가 하나로 뭉친 학·연·산·정 연대 성격의 한국미디어·콘텐츠학회연합이 출범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콘텐츠 관련 연합은 국회와 정부부처 및 각계 기관이 후원자로 나서고 있어 앞으로 콘텐츠 관련 학회의 목소리에 큰 힘이 실리게 될 전망이다.
한국방송통신학회·한국콘텐츠학회·디지털 콘텐츠학회·문화콘텐츠학회 등 콘텐츠 관련 20여개 학회는 한국미디어·콘텐츠학회연합(이하 학회연합)을 결성하고 오는 2월 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결성된 학회연합은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문화콘텐츠학회장)와 진용옥 경희대 명예교수(한국방송통신학회장)가 공동의장을 맡기로 했다.
학회연합은 앞으로 생산제작 부문에서 각종 콘텐츠 상품에 대해 슈퍼컴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 최고 브랜드로 키우는 방안을 강구해 정부에 건의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초고속 미디어 콘텐츠 온라인 유통망을 구축해 문화콘텐츠 이용 공간 및 시장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멀티미디어 터미널과 온라인으로 직접 제공하는 방안도 강구하게 된다.
이밖에 전국 대학에 콘텐츠 관련학과와 연구소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학회연합은 이날 출범식에 이어 창립기념식 및 학술대회와 미디어콘텐츠 관련 전문가 정책토론회도 함께 개최, 일자리 창출과 융합시대에 맞는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 행사는 고흥길 국회 문방위 위원장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고, 문화부와 방통위 및 방송영상산업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신문발전위원회·한국교육방송공사(EBS)·한국정책방송원(KTV)·한국케이블방송 SO협의회·전자신문·한국기업평가원 등이 후원키로 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