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가 집에서 굴뚝 청소를 했다. 두 아이 중에 한 아이는 얼굴에 그을음을 잔뜩 묻히고 내려왔고 다른 아이는 말끔한 채 내려왔다. 누가 얼굴을 닦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교수님의 질문에 “얼굴이 더러운 아이입니다”라고 한 학생이 대답했다. “얼굴이 깨끗한 아이는 얼굴이 검은 아이를 보고 내 얼굴도 검을 것이라 생각하고, 얼굴이 검게 된 아이는 내 얼굴도 깨끗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교수가 설명을 하자 다른 학생이 자신있게 “얼굴이 깨끗한 아이가 닦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교수님은 낭패한 표정을 지으며 “두 아이가 똑같이 굴뚝 청소를 했는데 어떻게 한 아이만 더러워질 수 있겠는가?”라며 둘 다 얼굴을 닦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라는 굴뚝에 근로자와 경영자, 국민과 정치인 모두가 빠져 있다. 이런 판국에 상대방을 향해 손가락을 겨눌 때가 아니다. 서로의 몸에 묻어 있는 그을음을 닦아줄 때 모두가 이 위기를 속히 빠져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년여간 연재한 ‘강상구의 성공키워드’가 오늘자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필자는 “매일 칼럼을 쓰다보니 스스로 공부하게 됐다”면서, 경제불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부지런히 공부하는 직장인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강상구 S&P변화관리연구소장께 감사드립니다. 2월 2일자부터는 지윤정의 석세스스토리가 연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