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3분기 순이익 급감...영업손실 기록

 일본 소니의 지난 3분기(2008 회계연도 기준, 작년 10∼12월)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9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소니는 통해 3분기 순익이 104억엔(약 15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2002억엔)에 비해 95% 감소한 금액이다. 소니는 또 3분기에 179억6000만엔(약 27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역시 전년 동기 2362억2000만엔의 이익에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TV와 디지털카메라 등 주력 품목의 매출 부진이 실적 악화의 요인으로 꼽힌다.

 소니는 2008회계연도에 1500억엔의 순손실, 2600억엔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소니는 지난 회계연도에 3694억엔의 이익을 거둔 바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