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은 ‘강상구의 성공 키워드’ 후속으로 ‘지윤정의 성공 파도’를 매일 연재합니다. 기업교육컨설팅 분야의 전문가인 지윤정 파도인 대표가 직접 쓰는 이 코너는 현장에서 벌어지는 사례를 중심으로 직장인에게 필요한 리더십·마케팅 기법·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기업교육컨설팅 전문업체 파도인의 지윤정 대표가 ‘성공波道’를 연재합니다. 필자는 현장에서 벌어지는 사례를 중심으로 직장인에게 필요한 리더십, 마케팅기법,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꼼꼼하게 써 나갈 계획입니다. <편집자주>
쥐 실험은 잔인하다. 한오라기 빛도 들어오지 않는 캄캄한 상자 안에 쥐를 가둬두면 1시간 이내에 죽는다. 반면 실날 같은 빛이라도 있는 상자 안에선 쥐가 하루를 버틴다. 빛이 살아갈 힘이 되고 희망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도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앞에 두고 달려왔다.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고 누구도 낙관할 수 없었지만 실날 같은 희망을 붙잡고 매일을 열심히 가꿨다. 그것이 1년이 되고, 10년을 만들었다.
요즘들어 사람들은 유독 미래에 대해 분주하고 불안해 한다. 새삼스럽다. 언제는 우리가 안정적이었고 미래 예측 가능했으며, 편안했는가. 우리가 혹시 부정적인 뉴스들에 치어 상자 안으로 들어오는 실낱같은 빛을 스스로 차단하고 있지는 않은가.
어니 젤린스키는 ‘모르고 사는 즐거움’ 중에서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이고 ‘걱정의 22%’는 대단히 사소한 고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남은 ‘걱정의 4%’도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일 뿐이라고 했다. 오로지 ‘걱정의 4%’만이 우리가 바꿔놓을 수 있는 것들인데 우리는 혹시 그 4%의 걱정조차도 96%의 쓸데없는 걱정과 함께 싸잡아서 걱정에 먹혀버리는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가 바꿔놓을 수 있는 것은 4%이다. 그리고 그것이 큰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희망의 빛줄기를 놓치지 말자. 그것이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