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의 신규 전략제품인 ‘IBM XIV 스토리지’가 통신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IBM XIV 스토리지 총판업체 헤이워드테크(대표 정형문)는 SK텔레콤에 고객 데이터베이스(DB) 분리업무용으로 총 180테라바이트(TB) 규모 IBM XIV 스토리지를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IBM XIV 스토리지는 지난 2007년 말 IBM이 이스라엘 스토리지업체 XIV를 인수하면서 IBM에 편입된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IBM’ 브랜드로 재출시된 이후 첫 공급사례다.
헤이워드테크가 SK텔레콤에 공급한 제품은 IBM XIV 스토리지의 최상위, 최대 용량 모델로 SK텔레콤 고객의 해지·가입에 관한 DB를 메인DB에서 추출해 고객정보 분석 및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DB 분리업무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정형문 헤이워드테크 사장은 “앞서 아시아나항공, 금호건설, 한국투자증권 등에 XIV 스토리지를 공급한데 이어 IBM에 편입된 이후로는 처음으로 고객을 확보했다”며 “IT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 등을 앞세워 고객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