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불가분 관계인 게임을 ‘약’으로 바꾸는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업용 게임을 교육용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콘텐츠경영연구소(소장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4일 교육용 게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게임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상업용 온라인 게임에 교육 커리큘럼을 적용, 교육용 게임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상업용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재발견함과 동시에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시킴으로써 게임을 이용한 교육 시장(G러닝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위정현 소장은 “기존 상업용 게임의 교육 시장 진출 가능성 여부를 평가해 교육용 커리큘럼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진행돼온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공모에 선정된 게임에 교육적 요소를 더해 학생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학습도구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게임은 콘텐츠경영연구소에서 정규 교과과정을 담아 내달부터 시도교육감 지정 연구 학교의 교육 과정에 직접 활용할 예정이다. 선발 기본 조건으로는 교육에 활용할 게임 서버를 지원해야 하며, 서버 운용과 게임 재구성 과정에 필요한 인력(2∼3명)을 지원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참여 희망기업은 콘텐츠경영연구소 홈페이지(www.cmikorea.or.kr)에서 관련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