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IPTV 어떻게 서비스되나

 오는 12일부터 개시하는 포스데이타의 미국 내 인터넷TV(IPTV) 서비스는 콘텐츠 전송망(CDN) 업체를 통해 미국 내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와 인터넷망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스데이타는 이를 위해 지난해 CDN 업체인 씨디네트웍스와 IPTV 서비스를 위한 IT인프라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씨디네트웍스는 우선 미국 로스엔젤레스 이퀴닉스 IDC, AT&T의 네트워크를 임대해 포스데이타 IPTV 서비스에 제공할 예정이다. 씨디네트웍스는 이외에도 미국내 인터넷서비스(ISP) 업체로는 레벨3·글로벌 크로싱 등을, IDC업체로는 CRG웨스트·스위치&데이타 등을 각각 제휴업체로 확보하고 있다. 포스데이타가 미 전역으로 IPTV 서비스를 확대하더라도 얼마든지 IT인프라를 확충해줄 수 있는 셈이다.

 특히 포스데이타는 씨디네트웍스로부터 IT인프라뿐만 아니라 인프라 운영인력도 제공받을 예정이다. IT인프라 운영에 대한 전문성도 위탁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서비스는 이미 국내 게임업체들의 해외 진출 시 이용돼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그래텍, 누리엔 소프트웨어 등 국내 게임업체들은 씨디네트웍스를 통해 해외에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씨디네트웍스 관계자는 “IT인프라와 IT 운영인력 일체를 아웃소싱하면 국내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인터넷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다”며 “문화적 차이로 인한 시스템 구축의 어려움 등도 겪지 않아도 돼 경제외적인 효과도 적지 않다”고 설병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