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범 강호순 검거 이후 호신용품에 대한 네티즌 관심이 10배 이상 급증했다.
오버추어코리아(대표 김대선)는 지난달 24일부터 10일간 2월 2일까지 네이버·네이트닷컴·엠파스·야후코리아·하나포스닷컴·파란·MSN 등 주요 인터넷 포털을 포함한 오버추어코리아 파트너 사이트 40여개의 ‘호신’ 관련 키워드 검색을 종합 분석한 결과, 검거 전 10일 동안에는 2만5611건에 불과했던 것이 검거 후 10일 동안에는 10배가 넘는 26만6319건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호신용품’에 대한 검색이 20만6931건으로 가장 많았다.
호신용품으로는 ‘호신용 스프레이’에 대한 검색 건수가 2만5838건으로 가장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됐다. 2위는 9239건인 ‘호신용 경보기’가 차지했고, 3위는 1546건이 검색된 ‘호신봉’이었다.
이 회사 차재덕 부장은 “특정 사건을 전후로 이처럼 검색 건수에 큰 변화가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네티즌들이 받은 충격이 크고, 신변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음을 짐작케 해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