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한다.
다음은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석종훈 사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최세훈 이사회 의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임 대표로 내정된 최 의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와튼 스쿨 MBA를 마친 뒤 ING베어링 이사를 거쳐 지난 2002년 다음에 합류한 인물이다.
다음에서는 EC사업본부장, CFO(최고재무책임자),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현 에르고다음다이렉트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작년 5월부터 다음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특히 다음다이렉트 재임 당시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고 조기에 흑자전환을 이뤄내는 등 다음다이렉트를 업계 선두기업으로 발돋움시키는 경영성과를 보여줘 시장환경에 대한 정확한 판단력과 탁월한 재무감각을 지닌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다음은 이번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혁신적인 경영전략 및 체제를 구축해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3월초 이사회에서 이같은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 교체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