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연구소, 단파통신 전국 예보 시작

전국 전리층 관측 현황
전국 전리층 관측 현황

제주에 전리층 관측기를 설치해 국내 통신 장애를 줄이고, 국가 정보통신 기반의 안정성을 높이게 됐다고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가 16일 밝혔다.

전파연구소(소장 김춘희)는 기존 경기 안양 관측기와 제주 관측기를 활용해 전리층 관측용 전파를 비스듬히 쏘아(斜入射) 전국의 단파주파수 대역 예보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기존 안양 관측기는 이 지역 상공 200킬로미터에 한정해 운용됐다.

전파연구소는 1966년부터 안양 전리층 관측기를 통해 단파대역 무선통신 소통 상태와 통신할 수 있는 최적 주파수를 방송사·해상운송회사·군(軍) 등에 예보해왔다.

한편, 방통위는 태양의 활동이 활발해질 2012년에 대비하고, 우주전파환경 종합 연구를 수행할 ‘우주전파연구센터’를 2011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