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은 2년내로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진창환 애널리스트는 최근 SK텔레콤의 SK네트워크 부문인수와 관련 SK브로드밴드 합병의 초기단계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과도한 우려라고 지적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네트워크 자산 양수를 시작으로 SK그룹의 통신산업이 재편되고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에 부정적인 영향
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즉, SK텔레콤이 SK네트웍스 자산을 양수한 다음 이를 SK브로드밴드에 현물출자하며, SK텔링크는 SK브로드밴드가 합병한 후 궁극적으로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합병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이에 대해 진 애널은 법인세 문제로 인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은 2년 이내에 이루어지기 어렵고, SK텔레콤은 합병비율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서 SK브로드밴드에 유리한 자산 양수도 거래를 할 가능성이 낮아 합병에 대한 예상은 과도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인수는 SK텔레콤은 전용회선의 약 70%를 SK네트웍스로부터 임차 사용하는 것과 관련 장기적인 비용 절감과 네트워크 운용의 효율성 을 높이기 위해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 사업부문 가져오는 과정에서 결정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