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기술(IT) 부문 탄소배출량이 우리나라 총 배출량 추정치 6억3100만톤의 2.8%인 1750만톤이고, 오는 2012년 3.1%인 2110만톤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또 2012년까지 IT 활용도를 높이면 국가 총 탄소배출량 추정치의 8.4%인 5428만톤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17일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원장 김성태)은 ‘IT 기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보사회진흥원은 이 보고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전략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보사회진흥원은 이를 위한 전략으로 △정보자원 통합 및 친환경 이용 문화 확산을 통한 IT 부문 그린화 △IT 기반 저탄소 사회 전환에 초점을 둔 정보화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IT 기반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 △IT 기반 녹색성장 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성태 원장은 “선진국이 추진하는 녹색성장 전략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결코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