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을 애도하는 영상(www.pandora.tv/my.yunhap/34407321)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생전에 모든 국민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김수환 추기경은 선종한 뒤 눈을 감고 평화롭게 누워 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 및 각계 인사의 애도와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시민들도 손수건을 두 손에 쥐고 그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명동성당을 찾는다. 국내 신자들은 그의 선종 소식에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며 그의 따뜻한 마음을 가슴에 되새겼다.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한 신부와 수녀들은 김수환 추기경이 누워 있는 유리관을 돌며 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발인 전까지 유리관에 누워서 그를 만나러 오는 신도, 일반 시민들에게 평온하고 인자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나라의 어른이며 위기 상황에서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국민에게 사랑과 평화를 기도했던 김수환 추기경. 87년의 생애를 신앙으로 떳떳하게 살다간 김수환 추기경의 애도 물결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판도라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