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가 교육복지 견인차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인규, KoDiMA)는 18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지역아동센터 ‘희망신나는집 문화학교’에 ‘제1호 IPTV공부방’을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IPTV를 활용한 교육격차 해소 및 서비스 확산이 본격화됨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특히 IPTV가 교육부문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이후 법령정비 등을 통해 의료서비스 부문으로의 확산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개관하는 ‘IPTV공부방’은 KT와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제공사업자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학생 ‘IPTV공부방 멘토’을 선발, 학습지도 등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에 따르면 공모 결과 선발된 제1호 IPTV공부방 멘토’는 공부방이 위치한 봉천동 근처의 서울대 및 숭실대 재학생 3명으로 결정됐다. ‘IPTV공부방 멘토’ 활용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통합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은 “‘IPTV공부방’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가난의 대물림을 막는 디지털 교육복지 서비스의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제 1호 ‘IPTV 공부방’ 개관을 계기로 IPTV 공부방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연말까지 10개 가량 ‘IPTV 공부방’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IPTV 제공사업자 3사 및 방송통신위원회 등 지원을 받아 내년부터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및 정보화마을, 방과후 학교 등에 ‘IPTV공부방’을 개관하는 등 소외 계층 자녀에 대한 고급 교육 서비스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8일 열리는 개관식에는 국회의원을 비롯 방송통신위원회, IPTV 제공사업자 3사, 지상파 방송 관계자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송도균 방통위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IPTV공부방’이 디지털미디어를 활용한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감으로써, 인터넷망이 단순한 기술망이 아니라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