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기기 쓰니 게임 재미 `두배`

주변기기 쓰니 게임 재미 `두배`

 "주변기기가 게임의 실감을 더한다.”

 콘솔 게임기의 플레이를 더욱 활기 있게 하는 주변기기가 게임에 맞춰 속속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주변기기는 실제 오락실에서 플레이하거나 아웃도어 스포츠를 하는 것 같은 다양한 형태로 출시돼 콘솔 게임 시장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집에서 하는 콘솔게임을 마치 오락실에서 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아케이드 스틱’은 정통 주변기기로 인기 상품이다.

 플레이스테이션2(PS2)와 PS3에 모두 호환되는 조이트론의 아케이드 스틱은 오락실에서 사용하는 스틱 레버와 버튼 방식을 그대로 사용, 오락실 느낌을 집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대전 격투 게임을 비롯해 비행 슈팅 게임 등을 실감나게 즐기게 돕는다.

 X박스360의 대표적인 액세서리는 레이싱 게임을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선 레이싱 휠’이다.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PGR)’ 시리즈나 ‘포르자 모터 스포츠’ 같은 X박스360용 레이싱 게임을 실제 운전하는 것처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휠 콘솔이 전달하는 이중 진동과 게임 상황에 따른 강력한 피드백이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기게 한다.

 실제 기타를 치는 것처럼 게임을 할 수 있는 주변기기도 있다. X박스360용 인기 타이틀인 ‘기타히어로3’을 지원하는 ‘기타 히어로 무선컨트롤러’는 마치 록스타처럼 기타 치는 모습을 재현할 수 있다.

 슈팅 게임용 ‘건 컨트롤러’도 다양하다. 닌텐도 위가 리모컨만으로 게임을 하기 때문에 심심했다면 진짜 총과 비슷한 형태의 건 컨트롤러를 사용해 방아쇠를 당길 수도 있다. G존의 베레타 건은 2개의 총 모양 컨트롤러로 방아쇠를 당기면 자동으로 리모컨 버튼이 눌러진다.

 PS3용 ‘타임 크라이시스4’와 함께 발매된 ‘건콘3’는 LCD와 PDP TV를 가리지 않고 13인치부터 최대 50인치에서까지 작동이 가능한 건 컨트롤러다. 건콘3에 탑재된 두 개의 아날로그 스틱을 사용하면 1인칭 시점으로 화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공격하는 슈팅 게임 조작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위 피싱 로드’는 낚시 게임의 실감을 더해주는 액세서리다. ‘눈차크 홀더’는 마치 릴처럼 회전하는 기능도 갖췄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