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로 올겨울 많은 이의 사랑을 듬뿍 받은 백지영의 발라드곡 ‘총 맞은 것처럼’을 엽기 개그 버전으로 재구성한 동영상(www.pandora.tv/my.anycalland/34467270)이다. 한 남학생이 목에 스카프를 두른 후 백지영의 노래를 부른다. 그러나 노래는 빠른 배속 때문에 마치 ‘총 맞은 것처럼’의 댄스 버전을 듣는 듯하다. 여기에 진지한 얼굴 표정과 가사에 충실히 따른 퍼포먼스를 보여줘 시청자는 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다. ‘구멍 난 가슴에’라는 가사 부분에서는 실제로 흰 종이에 ‘가슴’이라는 단어를 적고 종이의 한가운데를 구멍 내어 카메라 앞에 들이대는 등 예상을 깨는 엽기 코믹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심지어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얼굴에 분무기를 뿌리는가 하면 아픈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빨래집게로 입술과 코, 그리고 볼 등을 꼬집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학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기분이 우울하다면 엽기 코믹 버전의 ‘총 맞은 것처럼’을 시청해 보기를 권한다.
<판도라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