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e메일의 불안정한 서비스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구글 e메일 서비스 ‘G메일’이 24일(현지시각) 오후 6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서비스가 불통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구글 G메일 가입자는 1억1300만명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구글은 기업 블로그를 통해 “매우 죄송스럽다. G메일이 사용자들에게 중요한지 잘 알고 있으며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 구글은 이번 서비스 불통에 대한 보상으로 연간 사용료가 50달러인 ‘G메일 프리미엄’ 사용자들에게 15일 무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구글 e메일 서비스는 지난해 8월에도 2시간 중단됐다. 당시에도 구글은 15일 무료 서비스로 보상했다.
구글의 잇딴 서비스 불통은 인터넷에서 모든 정보를 처리하는 이른바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의 안정성에도 의문표를 던지고 있다.
‘구글 앱스’의 한 사용자는 이번 서비스 불통을 겪은 후 구글 게시판에 “회사의 다른 직원들도 G메일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인지 확신하기 힘들다”는 글을 올렸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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