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 장관 “게등위는 사고위원회”

유인촌 문화부 장관.
유인촌 문화부 장관.

“게등위(게임물등급위원회) 자체가 사고위원회였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제281회 국회(임시회) 제6차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나와 게임물등급위원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정부 개입 논란을 해명하면서 이 같은 인식을 드러냈다.

유 장관은 게임물등급위원장 선거 개입 논란과 관련, “담당 과장이 위원회 정회 중에 들어가 발언했을 뿐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국회 문방위 소속 전병헌·이종걸 의원(민주당)은 지난 20일과 25일 게등위 선거 녹취록 등을 제시하며 “청와대에서 낙점한 이수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게등위 위원장으로 뽑히도록 문화부 과장이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