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웹젠에 경영권 참여를 선언하며 적대적 인수합병(M&A)를 시도했던 라이브플렉스(대표 김호선 www.liveplex.co.kr)가 신규 게임 2종을 상반기 중 서비스하며 온라인 게임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라이브플렉스는 최근 A모션의 주식 215만4999주(10.90%)를 88억5000만원에 전량 처분하고 이 자금을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이브플렉스는 그동안 계열사를 통해 진행한 온라인 게임 사업을 직접 서비스 체제로 변환해 올 상반기 중으로 캐주얼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파이널 퀘스트’와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TZ 온라인(가칭)’ 등을 선보인다.
레저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표방하는 이 회사는 게임사업본부를 마련하고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 사업 진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사내에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구성해 2010년 서비스를 목표로 MMORPG를 개발하고 있다. 라이브플렉스는 지난 2007년부터 계열사 마이크로게임즈를 통해 ‘삼천 온라인’을 국내에 서비스해 오고 있으며, 2008년에는 필리핀 계열사 ‘마이게임원(MYGAME1)’을 통해 ‘스페셜포스’와 ‘피에스타 온라인’을 현지 서비스하고 있다.
필리핀의 경우 스페셜포스가 지난해 3월 서비스 오픈 이후 약 4만여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며 회원과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 오픈한 피에스타 온라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호선 사장은 “계열사의 역량을 본사로 집중하고 게임 개발에까지 진출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 국내외 서비스 및 개발 역량을 갖춘 온라인 게임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