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인터넷 포털 다음과 손잡고 세계적인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 서울 관련 콘텐츠를 올리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위키피디아는 다국어판 지식공유 프로그램으로, 영어 항목은 276만개, 일본어 항목은 56만여개에 이르지만 한국어판은 8만9000여개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시민감사옴부즈맨’ ‘민원배심법정’ ‘북서울 꿈의 숲’ 등 복지·환경·역사 등의 분야에서 서울에 관계된 콘텐츠를 등재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 네티즌들이 위키피디아에서 관광정보를 활발히 공유하는 점을 고려해 ‘북촌 한옥마을’ 등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김태완 서울시 뉴미디어담당관은 “우리나라가 IT강국이지만 위키피디아에선 열등생”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선 처음 시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위키피디아 한국어판 콘텐츠를 10만개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