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울 때 쓰는 손전등을 이용해 계란프라이를 하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양철로 된 동그란 접시 안에 계란을 깨뜨려 넣은 후 손전등에 올려놓는다. 조금 지나자 연기가 피어오르며 흰자가 익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을 중계하는 성우의 더빙이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양철 접시에서는 계란이 점점 익어가고 숟가락으로 휘저으며 익는 정도를 보여준다. 성우의 더빙은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강약을 조절하며 계란이 익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중계한다. 숟가락으로 계란을 젓는 사람은 성우의 더빙을 마치 옆에서 듣고 있는 듯 그의 얘기대로 행동하고 움직인다. 어느덧 계란은 완전히 익어 스크램블이 됐고 성우는 다 익은 계란을 자랑이라도 하듯 “맛이 끝내주겠죠”라고 끝맺는다. 손전등으로 계란을 익히는 모습도 무척이나 신기하지만 성우의 재미있고 재치 있는 더빙도 영상의 재미를 더해주었다며 시청자들은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