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돈 약 35억원에 달하는 아이폰이 등장했다.
C넷 등 외신은 2일 호주의 보석 디자이너 피터 알로이슨이 만든 ‘아이폰 3G 킹스 버튼(Kings Button)’을 소개했다. 아이폰 킹스 버튼은 애플의 아이폰에 몸체 테두리를 백금과 장밋빛 금으로 둘렀고, 그 사이에 138개의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박았다.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메뉴 버튼을 6.6캐럿짜리 최고급 다이아몬드로 장식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가격은 179만유로(약 35억원)로 20% 부가가치세가 따로 붙는다. 원하는 보석과 재료를 덧붙여 가격을 더 올릴 수도 있다. 피터 알로이슨은 노키아, 모토로라 등의 휴대폰에 주문 제작으로 초고가의 커스텀 메이드 휴대폰을 만들어왔다.
외신들은 “누군가 이 휴대폰을 살 생각이 있다면, 추가 취재를 하고 싶으니 꼭 연락달라”며 과연 세상에서 가장 비싼 휴대폰을 누가 살지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