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투’, MS IPTV 타고 글로벌 시장 진출

온미디어 김성수 사장(오른쪽)과 한국MS 김제임스우 사장(왼쪽)이 바투를 IPTV 버전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보급키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온미디어 김성수 사장(오른쪽)과 한국MS 김제임스우 사장(왼쪽)이 바투를 IPTV 버전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보급키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두뇌전략게임 ‘바투’가 MS의 IPTV 솔루션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보급된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는 3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제임스우)와 ‘바투’를 IPTV버전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온미디어는 MS가 제공하는 IPTV 솔루션인 ‘미디어룸’ 어플리케이션 개발킷을 바탕으로 ‘바투’를 IPTV 버전으로 개발, MS가 전세계 250만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미디어룸’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산 게임이 IPTV 버전으로 전환돼 MS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또 온미디어가 향후 진행할 ‘월드 바투 리그’도 MS의 글로벌 IPTV 네트워크를 통해 VoD 및 스트리밍 서비스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MS의 미디어룸은 IPTV 및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연계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방돼 있다. 현재 미국 AT&T·영국 BT비전·캐나다 벨 사우스 캐나다·독일 T온라인·싱가포르 싱텔·인도 릴라이언스 등 전세계 20개국 27개 사업자가 선택해 25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김성수 온미디어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온미디어와 이플레이온이 탄탄한 해외 사업기반을 조기에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바투를 시작으로 온미디어의 각종 방송 콘텐츠도 MS 고객에게 서비스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김제임스우 한국MS 사장은 “온미디어와 함께 국내 IPTV 응용 솔루션 업체인 이노티브, 포럴톤 등의 미디어룸 파트너가 전세계 주요 IPTV 사업자의 솔루션으로 선정되면서 미디어룸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IPTV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