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지털 컨버전스 환경에 대응 국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시장 창출을 목적으로 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말까지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산업 육성 및 디지털 콘텐츠 가치사슬 연계 강화 등 올해 추진할 5개 분야벌 사업에 대한 지원 신청을 마감하고, 이달부터 응모과제를 단계적으로 평가해 최종 지원과제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2분기부터 총 1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질적인 과제를 진행토록 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타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을 견인함으로써 콘텐츠 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부는 이날 지원 신청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원을 신청한 과제는 총 396개 기업의 227개 프로젝트에 이른다.
이 가운데 방통융합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양방향 인터랙티브 융합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50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모바일 콘텐츠를 방통융합 시대의 새로운 전략 서비스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모바일 웹기반 응용서비스 발굴 사업’에는 75개 과제가 접수됐다.
이밖에 △가치사슬 연계강화 사업에 154개 업체 34개 과제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에 51개 과제 △CG 산업 육성 사업에 17개 과제가 각각 응모됐다.
한편, 문화부는 이번 공모지원 분야에서 제외된 가상세계 분야에 대해서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가상세계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폭넓고 심도깊은 논의와 의견 수렴을 거쳐 시범수행 방안을 마련해 3월 중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