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의 소프트웨어(SW) 시장 규모가 1000억위안(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중국증권보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문사인 싸이디구원은 연구보고서에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공업화와 정보화 등의 2대 정책방침에 힘입어 중국 SW 시장이 올해 작년보다 조금 커진 996억8000위안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중국 SW 시장은 857억38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싸이디는 거시경제 성장이 완만하겠지만 중앙정부가 4조위안(약 800조원)의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고 2대 정보화사업이 추진되면 정보화 관련 사업이 늘어나 SW시장도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SW 업계는 최근 후롄왕 등을 비롯한 많은 업체가 고성장 영역이나 외주제작업체 등으로 변신하는 등 업무영역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SW 외주 개발 영역의 경우 전통지식산업이라는 개념과 차이가 커 아직 외주개발업체로 성공한 사례는 없다고 싸이디는 밝혔다.
싸이디는 또 금융위기로 외자기업들의 개발 계획이 축소되고 있어 향후 수년간 SW 외주개발 시장의 성장은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