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수 화백은?>
1939년 천안에서 태어난 신문수 화백은 1960년대 초반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한 원로작가다. 윤승운, 이정문 선생 등과 함께 명랑만화를 고수했다. 천성적으로 소유한 ‘동심(童心)’에 타고 난 유머감각까지 더해지면서 현대 한국 어린이 명랑만화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그의 대표작 ‘로봇 찌빠’는 대한민국 30, 40대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일흔 살의 나이에도 자신의 대표작 ‘로봇 찌빠’를 애니메이션으로 부활시키는 작업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끼는?>
윤태호 작가가 오랜 침묵을 깨고 2007년 온라인 전용 만화잡지인 ‘만끽’에서 선보인 잔혹 스릴러물. 연재 초반부터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만끽이 문을 닫은 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 중이다. ‘내가 했던 일은 언젠가 반드시 돌아온다’는 카르마의 법칙 위에서 이야기가 치밀하게 진행되며, 그림은 거칠지만 힘이 느껴진다. 영화적 연출로 인해 독자들은 인간 본성에 대한 공포를 적나라하게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200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아이비에스넷에서 단행본으로도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