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용체계(OS) 사용자들이 인터넷익스플로러(IE) 외에 타사 웹브라우저를 보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9일 로이터는 MS가 차기 OS인 윈도7에서 사용자들이 IE를 삭제하고 다른 회사의 브라우저를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고 MS가 블로그에 올린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동안 MS는 전 세계 PC 시장의 95% 이상에 제공되는 윈도 OS에 IE를 끼워 판매함으로써 사용자 선택권을 박탈하는 동시에 브라우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MS는 이번 결정으로 사용자가 IE 8 외에 윈도미디어플레이어 등 주요 MS 애플리케이션을 원치 않을 경우 쉽게 이를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경우 IE가 PC에 내장돼 있더라도 실제로 사용자는 타 브라우저를 사용하는데 아무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