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클래식을 접목한 크로스오버 리듬게임이 개발돼 화제다.
그동안 국내 가요 등에서 국악과 크로스오버를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게임 콘텐츠에 국악이 접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NP엔터테인먼트(대표 송영일)는 한국 전통음악을 크로스오버 형태로 게임과 접목한 리듬게임 ‘크레이지 레인’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다음달 비공개 베타 테스트 예정인 크레이지 레인은 세계 최초로 온라인 리듬액션 게임 ‘오투잼’을 개발했던 송영일 사장이 직접 프로듀싱한 게임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겜브리오 엔진을 사용한 크레이지 레인은 풀 3D 그래픽의 리듬액션 게임으로 100곡 이상의 자작곡으로 구성됐다. SNP엔터테인먼트는 전문 사운드팀을 구성하고 지자체 및 제휴사들과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민족의 음원을 활용한 새로운 음악게임 장르를 만들고 있다.
SNP엔터테인먼트는 크레이지 레인 기획 초기 단계부터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과 리듬게임을 융합하는 것은 물론 한국 전통음악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SNP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서비스와 별도로 다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글로벌 서버를 오픈해 한국적인 색채를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송영일 사장은 “한국인의 귀에 감기는 경쾌한 장단과 리듬이 리듬게임과 궁합을 맞췄을 때 놀라울 정도로 신나고 긴장감을 높일 수 있었다”며 “새로운 플레이 개념과 디자인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 기존 리듬게임과 완전히 다른 혁신적인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